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존재 형사법입니다.
‘버닝썬 게이트’가 다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버닝썬 관련 연예인들이 여전히 주색잡기(酒色雜技)에 열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져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앞서 승리가 해외 파티에서 빅뱅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전해진 데 이어 이번엔 ‘단톡방 몰카 주범’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정준영이 프랑스에서 여자들에게 치근덕거린다'는 인증샷도 전해지는데요.
무척이나 부당한 일이지만, 어쩌면 이것은 부당한 결과만을 보여주는 눈속임일 수도 있습니다. 정작 ‘경찰과의 유착’, ‘물뽕을 이용한 여성 강간’ 등 버닝썬 사태의 핵심은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니까요. 사건이 ‘연예인 단톡방’ 사건으로 변질되고, 정작 여성들을 성폭행한 유명 연예인들은 가벼운 처벌을 받고 나와 또 다시 ‘과거의 영광’을 추구하는 가운데, 피해자들과 그들과 연대하고자 하는 몇몇 사람들은 외롭게 ‘정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버닝썬의 실태는 2018년 11월 24일 당시 20대였던 김상교 씨가 버닝썬 관계자들에게 폭행을 당하면서 처음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PD수첩’을 통해 버닝썬 사건이 연예인 단톡방 사건으로 변질됐다면서, 정작 중요한 경찰과의 유착과 성폭력, 마약 사건 등은 제대로 수사되지 않고 종결됐다고 호소했는데요.
버닝썬의 실체와 함께 이른바 ‘물뽕’(GHB) 강간의 실태도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여성들의 정신을 잃게 한 다음 강간한 자들, 그들의 뒤를 봐준 자들은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도, 반성하지도 않았습니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정준영은 파리에서 한식당을 연다고 합니다. 버닝썬 관련 사태를 부른 <거대한 암흑>은 제대로 조명되지 않은 채 가해자들 일부가 똑같은 행태를 반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시, 버닝썬 게이트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의인 중 한 명은 故 구하라 씨였습니다.
구하라 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대표 변호사는 "버닝썬 사건이 연예인들의 개인적인 일탈일 뿐이고 정작 버닝썬과 이와 연관된 경찰관들의 비리는 전혀 없는 것으로 결론 지어진 것은 매우 기이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법앞에 평등은 권력기관이라도 예외가 없어야 한다. 이 사안은 재수사가 절실하다"고, 피해자들의 권익 회복이 이루어지고 가해자가 진정으로 처벌받을 수 있도록 촉구하였습니다.
*세계일보 기사 전문은 첨부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